이 방송은 두나라가 휴전에 합의한 후 증시가 오르고 있지만 무역협상이 타결되기 위해서는 수개월간 힘든 협상이 이어지고 추가 관세 부과 리스크가 남아있다는 것을 투자자들이 인식하게 되면 상승세는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와 모간스탠리의 시장전략가들은 미·중간 휴전에도 불구하고 올 여름에 주식시장이 조정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모간스탠리의 미국 주식 전략가 마이크 윌슨은 휴전에도 올해 3·4분기 중 10% 조정이 있을 것으로 여전히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전략가들도 두나라가 돌파구를 아직 찾지 못했다는 점과 미국이 양보를 해야할 정도로 경제와 금융시장이 취약하지 않은 것이 현재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미국이 중국과 타협을 위해서는 큰 시장 조정이 필요하다며 올 여름 하반에 합의할 것으로 전망했다.
BofA의 미국 주식 전략가인 사비타 수브라힘은 미국과 중국이 합의한다면 S&P지수가 3100포인트까지 상승할 수 있지만 관세가 추가로 부과된다면 5%가 내려갈 수 있다고 밝혔다.
BofA 전략가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미 경제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금리 인하 같은 조치는 무역전쟁을 장기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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