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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게임 열전] 트릭아트, 모바일 게임으로 즐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7.02 18:28

수정 2019.07.02 18:28

지원이네 오락실 '트릭아트 던전'
박물관서 잃어버린 부모 찾아가는 착시 어드벤처 퍼즐 게임
구글 인기 유료게임 1위로 우뚝
트릭아트 던전 로고
트릭아트 던전 로고
착시 현상으로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트릭아트를 전시회나 박물관을 벗어나 모바일에서도 즐길 수 있다면 어떨까. 트릭아트를 퍼즐에 접목시킨 '트릭아트 던전'은 박물관에서 미아가 된 아이가 퍼즐을 풀어 잃어버린 부모를 찾아 가는 착시 어드벤처 게임이다. 지원이네 오락실이 지난 6월 출시해 구글 플레이 스토유 유료게임 순위 1위에 올랐다.

지원이네 오락실은 2017년 설립된 회사다. 마케팅 비용이 부족한 중소 게임 업체가 게임을 출시한지 얼마 되지 않아 업계의 주목을 받는 것은 이례적이다. 지원이네 오락실 한상빈 대표는 구글플레이 사전 예약을 통해 사용자를 미리 확보하고 여러 게임 어워드에 참가하는 등 사전 인지도 제고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였다.


트릭아트 던전은 출시 전인 지난해 '제 3회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톱 3'에 선정되고 '2018 MWU 유니티 프라이즈' 수상, '제7회 게임창조오디션'에서 1위에 오르는 등 시각적인 신선함과 창의적인 스토리텔링으로 많은 상을 받았다.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톱 3 수상 개발사에 대한 유튜브, 케이블 TV 등의 광고로 대중들에게 트릭아트 던전 및 개발사를 보다 널리 알릴 수 있었다. 이에 힘입어 구글플레이에 사전 예약으로 약 30만명의 유저를 모집하며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고 결과는 매우 성공적이었다. 올 6월 정식으로 게임을 출시한 이후 구글플레이 스토어 유료 게임 및 신규 인기 유료 게임 1위를 달성했으며, 출시 2주만에 5000다운로드를 돌파했다.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에서 유저와 심사위원에게 받은 피드백은 트릭아트 던전을 정비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됐다. 수상 이후 기존의 모든 스테이지를 트릭아트 중심으로 새롭게 리뉴얼 하는 등 유저 의견을 게임 개발에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지원이네 오락실 한상빈 대표는 "지원이네 오락실은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이후 많은 관심과 비즈니스 제안을 받았다"며 "2명으로 시작했던 팀이 톱 3 선정 이후 4명으로 늘어났고 현재는 총 15명이 함께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대외적으로 지원이네 오락실을 홍보할 수 있었던 절호의 기회였고, 팀원의 사기를 높이고 게임 개발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원이네 오락실은 새로운 가상현실(VR) 게임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닌텐도 스위치용 트릭아트 던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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