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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외국식료품 판매업소 단속…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7.03 03:00

수정 2019.07.03 03:00

가평군청. 사진제공=가평군
가평군청. 사진제공=가평군


[가평=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가평군이 감염되면 치사율 100%에 달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유입 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박영선 가평군 허가민원과장은 2일 “현재 관내에는 외국인 밀집지역나 외국식료품 전문 판매업소는 없으나 정확한 현황 파악을 통해 불법식품이 외국인 판매업소를 중심으로 유통되는 것을 차단해 나갈 계획”이라며 “무신고 수입식품 발견 시 적극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가평군은 북한-중국 등 주변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최근 급속히 확산되지 주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위생관리가 취약한 외국식료품 전문판매업소(300㎡ 미만)를 대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진정 국면에 들어설 때까지 식품안전관리를 강화한다.

또한 외국인이 접근할 개연성이 높은 재래시장 및 주변 소규모 식품판매점에 대해서도 특별점검 및 계도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점검 대상은 불법 축산물가공품 판매 여부, 유통기한 준수 여부, 식품 위생규칙 준수 여부 등으로 군민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는 제품 판매행위 등을 집중 확인한다.


가평군은 무신고·무표시 불법수입식품 판매금지 등에 대한 영업주 교육을 통해 불법식품 유통행위의 경각심을 높이고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을 중심으로 외국식료품 판매업자가 지켜야할 준수사항 등을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금까지 러시아, 벨기에 등 유럽과 아프리카지역에서 주로 발생했으나 작년 8월 아시아 국가로는 최초로 중국에서 발생한데 이어 최근에는 베트남과 몽골에서도 발생했다는 보고가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북한이 OIE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을 공식 보고한 이후 접경지역에 대한 긴급방역조치 결과 양돈농가 ASF 혈청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식약처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국가를 다녀오는 여행객에게 입국 시 소시지, 육포 등 돈육가공식품을 반입 금지와 이들 제품의 해외 직구를 통한 구매 또한 자제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한편 가평군은 식중독 발생 예방을 위해 6월까지 관내 식중독 발생이력업소, 지하수 사용 집단급식소, 관광지 주변 음식점 등 30여개소를 대상으로 시설을 진단하고 현장 개선사항을 지도하는‘식중독 예방진단 컨설팅 사업’을 추진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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