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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무더위 정전사고 예방 위한 전기용량 기준 마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7.03 10:34

수정 2019.07.03 10:34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여름철 기온 상승 및 생활패턴 변화를 반영해 새로운 아파트 세대별 전기용량 기준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최근 한여름 폭염으로 인한 냉방기기 사용 급증과 전기레인지·전기건조기 등 가전제품 보급 확대에 따라 가정 내 전기사용량이 크게 늘어났으며, 이로 인해 여름철 전력 과부화에 따른 아파트 정전사고 발생이 잦아지고 있다.

이에 LH는 전기용량 기준을 개선해 장기임대주택의 세대별 전기용량을 전용면적 36㎡형 기준으로 기존 3㎾에서 4㎾로 증설하고, 증설된 세대 전기용량에 맞는 변압기·차단기·전력간선 등 전기인프라 또한 확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입주민들은 변화하는 생활패턴에 맞춰 다양한 가전제품을 사용하고, 여름철 정전사고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미세먼지나 유해가스 배출이 적고 화재 위험도 낮아 최근 선호도가 급증하고 있는 전기레인지의 경우, 장기임대주택 및 분양주택에 별도의 콘센트와 전용회로를 설치함으로써 입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전기레인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번 전기용량 기준 개선안은 올해 8월 공사를 발주하는 주택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최옥만 LH 스마트주택처장은 "주택 내 대용량 가전기기 사용 급증 등 전기 사용량 증가추세를 반영해 입주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전기용량 기준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전기사고로부터 안전한 주택을 건설해 입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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