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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된 요양원에서 변사체 발견한 BJ의 다음 행동

뉴스1

입력 2019.07.04 09:55

수정 2019.07.04 10:16

광주 서부경찰서 전경. /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광주 서부경찰서 전경. /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광주=뉴스1) 허단비 기자 = 폐쇄된 요양원에서 변사체를 발견했던 '흉가체험 BJ'가 또다시 같은 요양원을 무단침입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4일 개인방송 영리목적으로 폐요양원에 무단으로 침입한 혐의(건조물침입)로 A씨(30)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0일 오후 11시30분쯤 '심야 흉가체험' 동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사유지인 광주 서구 한 폐쇄 요양원에 무단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A씨는 지난 2월16일 오전 0시10분쯤 해당 요양원을 찾아 '흉가체험' 콘텐츠로 동영상을 찍던 중 변사체를 발견해 신고했다.

당시 경찰은 해당 요양원에 건물주가 있으나 관리가 전혀 되지 않은채 방치된 상태였고, A씨의 신고로 변사체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A씨를 따로 입건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건물주가 관리인을 두어 폐가를 관리했고 A씨가 개인방송 영리 목적으로 시설에 무단침입한 점 등으로 A씨를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사체발견 사건 이후 건물주가 펜스를 치는 등 관리를 하던 상태였다.
또 당시는 신고자 신분이라 참작됐지만 이번에는 A씨가 구독자수를 늘리려는 사익만을 목적으로 침입을 했기 때문에 입건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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