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KAI, 소형무장헬기(LAH) 초도비행 성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7.04 15:29

수정 2019.07.04 15:29

지상시험 마치고 비행시험 단계로 힘찬 도약 … LAH 개발 이상 무
2022년 개발 완료 … 미래 육군 핵심 항공전력으로 활약 기대


KAI 김조원 사장이 LAH 초도비행 기념사를 하고있다. /사진=KAI
KAI 김조원 사장이 LAH 초도비행 기념사를 하고있다. /사진=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개발한 소형무장헬기(LAH)가 초도비행에 성공했다.

KAI는 4일 사천 본사에서 20분여 동안 진행된 LAH 초도비행이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초도비행은 육군시험비행 조종사 등 2명이 탑승, 지상으로부터 약 10m 이륙한 뒤 제자리 비행과 전진비행, 측면비행, 좌우 방향전환 등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비행조종 성능과 안정성을 입증하며 본격적인 비행시험단계로 진입하게 됐다.

이에 따라 KAI는 2022년 하반기까지 약 3년 간 군의 요구도에 따라 LAH 비행 성능과 무장 운용능력을 입증하기 위한 시험을 중점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주 임무 중량 상태에서 비행속도, 상승고도, 제자리비행 고도 등 군의 요구도에 부합하는 성능을 초도시험평가 기간에 입증한 뒤 초도 양산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한 공대지유도탄, 기관총, 로켓탄 등의 무장운용능력을 입증하는 후속시험평가를 거쳐 2022년 11월 체계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LAH는 KAI가 2015년 6월 개발에 착수, 지난해 12월 시제 1호기를 공개한 소형무장헬기다. 첨단 항전장비와 1,032마력 급의 신형 엔진이 장착됐다.
현재 운용 중인 무장헬기에 비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무장능력을 갖춘 헬기로 개발되고 있어, 향후 우리 군의 항공전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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