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민연금이 -0.92%를 기록하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한 반면 교직원공제회·행정공제회·군인공제회 등이 모두 3~4%대 운용 수익률을 달성해 대조를 이룬 가운데 나온 말이다.
박 장관은 "다만 시장수익률 대비 국민연금의 수익률이 낮은 것은 개선해야 한다"며 "기금운용본부에 대한 성과급 지급율이 전년보다 낮아진 것은 아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7월에 도입한 스튜어드십코드 관련 후속조치도 이날 기금위에서 논의된다. 국민연금이 직접행사해온 의결권을 위탁사에 위임하는 방안이다.
그는 "의결권 행사 위임 가이드라인은 연금사회주의 논란을 완화하고, 자본시장을 건강하게 발전하는 데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로 대표되는 사회책임투자(SRI)도 활성화한다.
박 장관은 "책임투자 활성화가 기금의 수익률을 높이는 연구 보고도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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