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1시 3분께 경남 김해시 한 빌라 4층 주택에서 불이나 부부인 김모 씨(81·남)와 문모 씨(68·여)가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욕실에서, 문씨는 거실에서 각각 숨진 채 발견됐다.
아들은 옆집으로 대피해 목숨을 건졌다.
그는 "불이 났다"는 아버지의 말에 불을 끄기 위해 나섰지만, 불길을 잡지 못하고 옆집으로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주택 내부를 모두 태우고 20여 분만에 진해됐다. 이번 불로 4층 약 72㎡(21.8평)가 소실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최초 발화 지점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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