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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차벤더' 태형, 매각 추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7.07 18:00

수정 2019.07.07 18:00

8일부터 인수의향서 접수
현대차 상용차 1차 벤더인 태형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자동차 플라스틱 제품 등을 제조·판매하는 업체로, 이미 동종의 자동차 부품사가 예비인수로 있는 만큼 매각 성사 가능성은 높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태형의 매각주간사 삼일PwC는 8일부터 인수의향서(LOI)를 접수, 실사를 거쳐 다음달 7일 본입찰을 실시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매각은 예비인수자가 있는 스토킹호스 방식이다.

지난 2000년 설립된 태형은 2011년 현대모비스 협력업체로 등록하는 등 사세를 넓혔다.


하지만 무단 어음발행으로 인한 회사자금 유출, 관계사에 무리한 자금대여 및 지분투자, 외부차입금 상환부담 등이 발목을 잡았다. 2015년 12월 회생절차에 들어갔다.

연간 37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한 것은 매각에 긍정적인 부분이다. 현대차 거래처를 통해 자금 회수가 용이하다는 평가다.
매출의 95% 이상이 현대 트럭, 고속버스 등 상용차 부품 관련 매출이다. 1400여개 품목을 제작·납품한다.


교통이 편리한 전북 익산 제 2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것도 장점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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