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인증업소간담회·삼복에 10% 할인행사 홍보 마케팅
【강진=황태종 기자】전남 강진군(군수 이승옥)이 삼복 시즌을 맞아 지역 특산 대표 보양음식인 '회춘탕' 홍보 마케팅에 본격 나섰다.
군은 지난 4일 회춘탕 인증 업소 11개소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인증 업소들은 '회춘탕'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그간의 고객 성원에 대한 보답으로 초복(12일), 중복(22일), 말복(8월 11일)에 10% 가격 할인 행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강진군 내 '회춘탕' 인증 업소는 강진읍의 은행나무·오뚜기 식당·으뜸 식당·다복·거목촌 식당·팔암 가든·하나로 식당, 도암면의 석문정, 마량면의 만호성 등 11곳이 있다.
'회춘탕'은 마량에서 많이 잡히는 전복과 문어를 촌닭에 넣어 끓이는 보양탕이다. 당뇨와 우울증 개선에 좋은 엄나무, 암 예방 및 치료에 좋다는 느릅나무, 어혈을 제거하고 진통제 역할을 하는 당귀, 뼈와 관절·근육 건강에 좋은 가시오가피 등 10가지가 넘는 한약재를 넣어 만든 육수를 사용한다. 특히 '회춘탕'을 먹으면 이름처럼 봄이 오듯 젊어진다고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4~5인이 10만원 대 초반의 가격으로 외식할 수 있으며 진한 국물 맛과 풍부한 단백질로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중장년부터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20대 젊은 여성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군은 지난 2013년 '회춘탕' 명품화 사업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관리 및 육성하고 있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강진 회춘탕은 역사 깊은 향토 음식이며 더불어 남도의 식재료들을 사용해 깊은 풍미와 감칠맛을 낸 대표적인 보양음식이다"며 "강진이 맛 기행 고장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음식들을 홍보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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