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봉면 불법 방치폐기물 9월초까지 전량 소각 추진
해당 폐기물은 고물상 업체가 불법으로 방치한 것으로, 그동안 ‘쓰레기산’으로 불리며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해왔다.
특히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악취와 장마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침출수에 대한 우려까지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국도비와 시비를 긴급 투입해 신속히 폐기물을 처리하고, 처리비용은 지속적인 재산 추적을 통해 고물상 업체 대표로부터 환수키로 했다.
이번 처리 대상은 폐합성수지류 3500t으로 추정되며, 하루 100t씩 처리해 총 60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약 7억5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폐기물은 인근 소각장으로 이동, 전량 소각 처리된다.
시는 확보된 사업비 6억6000만원 내에서 폐기물 2816t을 우선처리하고 잔여 폐기물 약 684t은 국비 등 추가 재원 대책을 마련한 후 처리할 계획이다.
이병열 환경사업소장은 “환경은 한번 오염되면 원상태로 복원되기까지 천문학적인 시간과 비용이 발생하므로 예방과 보호가 중요하다는 것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며 “관내에 방치된 폐기물로 인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한편, 폐기물 방치 등 불법행위 근절과 방지를 위해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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