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저금리 시대, +α 챙기세요" 저축銀 예금금리 순위 경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7.08 17:33

수정 2019.07.08 17:33

상위 5곳 모두 저축은행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확대로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낼 수 있는 예금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저축은행들이 예금금리를 놓고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와 금융감독원 금융상품 통합비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저금리 장기화로 시중은행 보다 비교적 고금리를 적용한 '저축은행 예금상품'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000만원(36개월 만기) 기준 최고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상위권 5곳은 모두 저축은행으로 나타났다. 최고 금리는 2.85%(예가람 저축은행 e-안심plus정기예금)로, 세부조건을 살펴보면 인터넷뱅킹·스마트폰으로 가입하거나 최대 3년간 예금했을때 적용된다. 1년 기준(1000만원)으로 비교해도 2.71~2.80%를 제공한 저축은행의 금리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저축은행마다 비슷한 금리를 제공하다보니 최고 우대 금리를 놓고 매주 엎치락 뒷치락 순위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

이달 1주차 '12개월 만기 정기예금'(1000만원 거치 기준) 기준 최고 금리를 적용한 상품은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비대면정기예금과 유니온저축은행 정기예금(각각 연 2.80%)으로 나타났다. 반면 현재 같은 기준에선 상상인저축은행 비대면 정기예금과 유진저축은행(e회전정기예금)이 2.75%의 금리를 제공해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뒤를 이어 상위권에 올랐다.


다만 저축은행 예금상품이더라도 세부 조건에 따라 금리가 조금씩 차이가 나다보니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는게 금융권 관계자의 설명이다. 가장 높은 금리를 적용받기 위해선 '비대면(모바일)·장기 상품' 등의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비대면 거래시 우대 금리를 적용하는 정기예금 상품이 늘고 있다"면서 "시중은행 상품보다 비교적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 상품도 비대면으로 개설하거나 장기 상품 위주로 인기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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