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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72, 디지털 자산화 사업 ‘STP 네트워크’ 출범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7.08 18:36

수정 2019.07.08 18:36

블록72, 디지털 자산화 사업 ‘STP 네트워크’ 출범
글로벌 블록체인 컨설팅 업체 블록72(Block72)가 디지털 자산화 사업을 위해 'STP(Standard Tokenization Protocol) 네트워크'(사진)를 출범시켰다.

글로벌 암호화폐 펀드인 GBIC와 블록체인·디지털 자산 투자 펀드 FBG 캐피털이 합작해 만든 블록72가 디지털 자산 투자·자문 관련 전문성을 바탕으로 유·무형 실물자산의 토큰화 사업에 본격 나서는 것이다.

이를 통해 골드만삭스처럼 블록체인·암호화폐 업계 글로벌 디지털 자산 투자은행이 되겠다는 게 블록72의 사업계획이다. 특히 블록72는 한국은 물론 미국과 중국에 현지 오피스 5개를 운영하며 막강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 기반 에셋 토큰 프로젝트들과 해외 무대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르고를 비롯해 헤데라 해시그래프, 알고랜드, 엘릭서, 하이퍼블록, 비트파이넥스, 탭, 리저브 프로토콜 등 블록체인 업계 유망 프로젝트에 엑셀러레이팅을 지원해온 블록72는 글로벌 디지털 자산 투자은행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면서 STP 네트워크를 출범시켰다.


STP 네트워크는 유·무형 디지털 자산을 위한 스마트 컨트랙트 프로토콜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국제적 기준과 규제에 따라 자산을 토큰화 할 수 있다는 게 블록72의 설명이다.


블록72 관계자는 "디지털 자산화 프로토콜인 STP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발행한 STPT 토큰을 기업이 지분형태로 보유하고 보상받을 수 있는 사업 기반 증명(PoB)도 운영한다"며 "최근 판도라TV 등이 주도하는 무비블록 토큰을 시장 가격보다 낮게 판매해 STP 네트워크 생태계 참여자들에게 혜택을 주는 마이크로 토큰 오퍼링(MTO)도 발표했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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