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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방출 세슘 1년 만에 일본으로…동해도 영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7.09 17:32

수정 2019.07.09 17:32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자료사진). ©AFP=News1 /사진=뉴스1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자료사진). ©AFP=News1 /사진=뉴스1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방출됐던 방사성 물질 세슘이 태평양을 돌아 1년 만에 일본으로 돌아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9일 마이니치신문의 전날 보도에 따르면 쓰쿠바(筑波)대와 해양연구개발기구, 가나자와(金澤)대 연구팀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에서 해양에 방출됐던 세슘이 사고 후 1년이 지난 2012년 일본 근해로 돌아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당초 세슘은 20~30년 뒤 일본 근해로 돌아온 것으로 예측됐지만 이보다 훨씬 빨리 일본으로 돌아왔다.

일본 근해인 동중국해에서는 2012년부터 세슘 농도가 올라가 2014년 최대치를 기록했다.
2015년에는 동해에서도 세슘 농도가 높아졌다.


연구팀은 세슘이 현재 다시 태평양으로 흘러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이렇게 단시간에 세슘이 일본으로 돌아온 것은 의외의 결과"라며 "검출된 세슘 농도는 낮은 편이어서 바다 생물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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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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