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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살아있는 닭 잡아버린 女.. 대체 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7.10 17:25

수정 2019.07.10 17:25

살아있는 닭은 지하철을 못타지만, 죽은 닭은 탑승 가능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중국에서 지하철을 탑승하려던 한 여성이 살아있는 닭을 잡아버리는 일이 일어났다.

9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는 최근 충칭의 한 지하철역에서 벌어진 사건을 보도했다.

얼마전 충칭에서 살아있는 닭과 함께 지하철에 탑승하려던 한 중년 여성이 역무원들에게 제지를 당했다.

충칭 법령에 의하면 살아있는 반려동물이나 가금류가 지하철에 탑승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하지만 '죽은 닭'은 식품으로 간주돼 반입이 허용된다.


이 규정을 떠올린 그는 살아있는 닭을 그자리에서 죽이는 법을 택했다.

이 여성이 지하철역의 휴지통 위에서 닭을 죽이는 영상은 온라인을 통해 확산됐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현명한 처사였다", "깨끗하게 죽였다.
피나 깃털을 남기지 않았다"라며 그를 지지했다.

이 소식을 전한 상하이스트도 "최소한 도살에 있어서는 사려깊었다.
이 규정을 접한 여행자들은 닭과 오리의 목을 그자리에서 베어버리곤 한다"라고 전했다.

#충칭 #닭 #지하철 #도살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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