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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특조금 45억 확보…‘8개 생활형 사업’ 투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7.11 02:45

수정 2019.07.11 02:45

이재준 고양시장. 사진제공=고양시
이재준 고양시장. 사진제공=고양시


[고양=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고양시는 올해 상반기 ‘창릉천.공릉천 푸른숲길 조성 사업’ 등 8건의 생활밀착형 사업 추진을 위한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이하 특조금) 45억원을 확보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10일 “고양시는 군사보호구역.그린벨트 등 3중 규제로 만성 세수 부족을 겪고 있는 바, 당면한 시민 불편뿐 아니라 중.장기사업 투자를 위해서는 전략적인 국.도비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최대한의 이전재원 확보를 위해서라면 국.도비 TF와 함께 누구든 만나고, 어디든지 뛰어갈 각오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특조금은 그 용도를 제한해 경기도가 31개 기초자치단체에 지원하는 예산으로, 고양시는 △창릉천.공릉천 하류부 숲길 △탄현동 도로.인도 정비 △침수방지를 위한 펌프장 설치 △축구장.공원.도서관 시설 개선 등 주민생활에 꼭 필요한 사업에 도비 45억 원을 충당할 수 있게 됐다.

이 중 창릉천.공릉천 숲길은 고양시가 역점 추진하는 ‘맑은하천 푸른숲길 조성 사업’의 일환이다. 하천 가로숲길은 미세먼지 저감과 도시 열섬화 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시는 창릉천.공릉천.대장천.도촌천 등 고양시의 4대 하천변 총 42.3km(약 100리)에 시민의 쉼터이자 관광명소가 될 숲길을 조성하고 있으며, 이번 특조금 14억원을 확보해 사업비를 절감하게 됐다.

노후화로 안전사고 위험이 있던 탄현동 일원(탄현지하차도~중산마을 2단지 사거리, 탄현큰마을 현대아파트) 보도와 차도 정비를 위한 예산 10억원도 확보했다. 여름철 집중호우를 앞두고 사리현동 806번지 농경지에 간이펌프장을 설치하고, 풍동.산황동 등 4곳의 배수로를 개선하고 수중펌프를 설치해 침수 예방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한 유소년 풋살구장.축구장 잔디 개.보수, 장성어린이공원 분수대 설치, 대화도서관 창업공간 조성 등 생활SOC 개선에 예산 15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특조금 확보는 고양시가 올해 초 국도비 확보 TF를 구성해 발 빠르게 사업을 준비하는 한편, 경기도와 도의원을 직접 찾아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고 경기도 관계자 현장방문을 실시하는 등 발품행정과 긴밀한 공조를 펼친 결과다.


특히 국도비 TF는 작년 경기도 차등보조율 상향(10%→30%), 올해 특별교부세 40억원 확보라는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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