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서부 바드기스주 칼라이아나의 한 호텔에서 무장세력으로 추정되는 괴한들이 총격을 가해 최소 3명이 숨졌다.
AFP 통신은 13일(현지시간) 한 아프간 관리를 인용해 오후 12시40분경 자살 폭탄 조끼를 입은 남성들이 칼라아이나의 한 호텔에서 이 같은 일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아프간 관리는 "무장 테러범들이 호텔로 들어갔고 보안요원과 총격전을 벌였다"며 "현재까지 보안요원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무장 테러범들은 호텔 인근에 있는 경찰 검문소를 먼저 공격한 뒤 호텔로 침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호텔 인근에선 경찰과 무장 테러범들 사이에 총격전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텔레반은 지난해 말부터 여러차례 평화협상을 벌여왔지만 회담은 아직 교착상태다.
아프간의 399개 지역 중 100개 넘는 지역에서 아프간 전쟁이 시작된 지 18년째인 현재도 정부군과 탈레반이 치열한 내전을 겪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무장테러범 #총격전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