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창원시, 수평적 공직문화 조성 위한 연극 제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7.15 14:24

수정 2019.07.15 14:24

지역 예술단체와 협업 통해 연극 ‘카라꽃 향기’ 제작.. 오는 17일 공연
경남 창원시가 갑질 등 공직사회의 잘못된 관행 근절과 수평적 공직문화 조성에 대한 공무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기 위해 연극 ‘카라꽃 향기’를 제작해 공연한다. 사진은 연극 ‘카라꽃 향기’ 리플렛/사진=창원시
경남 창원시가 갑질 등 공직사회의 잘못된 관행 근절과 수평적 공직문화 조성에 대한 공무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기 위해 연극 ‘카라꽃 향기’를 제작해 공연한다. 사진은 연극 ‘카라꽃 향기’ 리플렛/사진=창원시
【창원=오성택 기자】경남 창원시가 수평적 공직문화 조성을 위한 연극을 자체 제작해 눈길을 끈다.

창원시는 갑질 등 공직사회의 잘못된 관행 근절과 수평적 공직문화 조성에 대한 공무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기 위해 연극 ‘카라꽃 향기’를 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극 ‘카라꽃 향기’는 가상의 시청을 배경으로 출근과 업무회의, 회식 등 공직사회에서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갑질과 다양한 갈등 사례를 에피소드로 구성했다.

이 연극은 오는 17일 창원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허성무 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연극은 창원예총과 한국연극협회 창원지부가 기획단계에서부터 참여해 연출과 대본, 출연을 맡았다.

시는 지난 5월부터 연극 대본 작성과 연출을 위해 이들과 수차례 회의를 개최하면서 의견을 조율했으며, 지역의 젊은 배우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극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시는 이번 연극제작 및 공연이 갑질 근절과 공직문화 개선과 더불어 지역 예술단체와 공동으로 연극을 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범 시 시정혁신담당관은 “일반적인 강연식 교육보다 연극을 통한 공무원들의 공감과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연극을 만들게 되었다”며 “연극을 동영상 자료로 제작해 자체 교육 등에 활용하는 등 공직문화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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