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여자대학교 글로벌인재원은 한국어 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몽고 유학생들이 ‘나담축제’ 기간을 맞아 전통의상인 ‘델’을 입고 수업하며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랬다고 15일 밝혔다.
‘나담(Naadam)축제’는 몽골에서 가장 큰 행사로 201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는 등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잡았다. ‘나담축제’는 몽골의 혁명기념일인 7월 11일을 포함 3일간 진행되고 각 부족의 전통 의상을 입고 참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축제기간에는 몽골 각 지역에서 브흐(Bukh)라고 칭하는 씨름과, 말타기, 활쏘기 대회 등을 하며 온 국민이 축제를 즐긴다.
경인여대 몽골유학생들은 나담축제에서 즐기는 말타기, 활쏘기 등 전통놀이를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글로벌인재원에서 제안한 ‘전통의상 입고 한국어 수업 참여’하는 것으로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랬다.
한국생활 2년차인 통가락 학생은 “타국에서 고국의 명절을 맞이하니 가족생각이 많이 난다”며 “대학에서 몽골 유학생들을 위해 자리를 마련해줘 그리움을 많이 달랬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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