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남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보 발령

오성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7.15 15:53

수정 2019.07.15 15:53

경남도, 7월 12일부터 해파리 대책본부 가동, 어업 및 해수욕객 피해 최소화 
경남도가 해양수산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해파리 대책본부를 본격 가동하고 어업 및 해수욕객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사진은 노무라입깃해파리/사진=경남도
경남도가 해양수산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해파리 대책본부를 본격 가동하고 어업 및 해수욕객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사진은 노무라입깃해파리/사진=경남도
【창원=오성택 기자】지난 12일자로 경남지역 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보가 발령됐다.

15일 경남도에 따르면 해양수산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해파리 대책본부를 본격 가동하고 어업 및 해수욕객들의 피해를 최소화 할 계획이다.

도는 중국 연안에서 발생한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제주 인근 해역에서 고밀도로 나타나고 있는데다, 경남해역에서도 일부 출현하고 있어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특보를 확대 발령했다고 설명했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크기 1~2m 무게 150kg에 달하는 대형 해파리로, 대량발생 시 어구파손 및 어체손상 등의 어업피해와 독성이 강해 어업인·해수욕객 쏘임 사고를 유발시킬 수 있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앞서 도는 해파리 피해 최소화를 위해 종합대책 수립과 사전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어촌지도자 455명을 대상으로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도는 조만간 경남해역까지 노무라입깃해파리가 확산될 것으로 보고 △모니터링 요원 157명 운영 △방제예산 9억 원 확보 △구제장비 147점 확보 △해수욕장 해파리 유입 방지막 설치를 통해 어업 피해와 해수욕객 쏘임사고를 예방할 방침이다.


백승섭 도 해양수산국장은 “해파리 위기 대응 매뉴얼에 따라 신속히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며 “어업인 및 해수욕객들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