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승리의 땅’ 고양에서 반드시 우승하겠다!
제15회 U-18 고양 국제여자축구 교류전에 출전할 중국-일본-베트남 대표팀이 15일 속속 입국하고 있다. 이들 대표팀은 오는 17일부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시작되는 교류전을 앞두고 경기장을 둘러보고 간단한 훈련으로 몸을 풀었다.
고양시와 문화체육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고 한국여자축구연맹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세계 여자축구계를 주름잡을 예비스타의 경연장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국내 톱 랭킹을 다투는 장은현-조미진(이하 울산 현대고), 중국 15세, 17세 대표팀을 거친 중국 여자축구 에이스 왕쇄엔-우쇼우링 등이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경기는 △17일 일본-중국(오후 3시), 한국-베트남(오후 5시) △18일 베트남-일본(오후 3시), 중국-한국(오후 5시) △19일 한국-일본(오후 3시30분), 베트남-중국(오후 5시10분). 우승팀은 풀리그로 가리며 입장료는 없다.
특히 19일 오후 3시30분 열릴 한국과 일본 경기는 오랜 라이벌 대결로 벌써부터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MBC가 생중계할 이날 경기는 치어리더가 관중석에서 시민과 신나는 응원을 함께할 예정이다. 하프타임에는 주엽고 치어리딩팀 12명이 절도 있고 파워 넘치는 공연도 선사할 계획이다. 고양시 관내 1군단, 9사단, 60사단 등 군에서도 단체관람을 계획하고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15일 “고양시는 한국여자축구의 미래인 한국선수단은 물론 4개국 선수의 파이팅을 응원한다”며 ”고양시민의 많은 관람과 응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15일 입국한 각국 선수단은 환영회에 참석해 우정을 나누며 페어플레이를 다짐하고 16일은 고양시 관내 스포츠몬스타와 아쿠아플라넷을 방문하는 문화 탐방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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