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지방경찰청은 올해 상반기 풍속단속 활동으로 성매매 업소 13곳, 불법게임장 15곳 등 불법업소 28곳을 단속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성매매 105명, 불법게임장 37명 등 풍속사범 142명을 검거, 성매매사범 5명을 구속하는 한편 단속현장에서 게임기 841대, 현금 6604만원을 압수했다.
경찰은 불법영업을 뿌리 뽑기 위해 성매매업소 건물주 입건, 불법수익금 기소전몰수보전, 국세청 과세자료 통보 등을 단속과 동시에 병행하고 있다.
특히 경찰은 업주가 불법영업으로 취득한 불법수익금을 특정 하는데 초점을 두고 수사 활동을 펼쳐 전년 대비 기소전몰수보전과 과세자료 통보 건수·액수가 대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또 경찰은 수사 중 확인된 불법수익금에 대한 몰수보전을 적극 신청해 법원으로부터 11건 3억4600여 만원의 기소 전 몰수보전 결정을 받았으며, 탈세혐의가 있는 불법수익금 13건 약 81억9800여 만원을 특정해 국세청에 과세자료로 통보해 불법수익금 차단활동에 주력했다.
경찰 관계자는 "단 1건을 단속하더라도 관련자 모두가 처벌 받을 수 있도록 그 배후까지 철저히 수사할 계획"이라며 "대형 유흥업소 및 신·변종 퇴폐업소에서의 성매매알선과 불법게임장에서의 사행심 조장 등의 불법영업이 근절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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