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플러스는 1997년설립된 국내 첨단온실 1위 기업으로 온실 시공능력평가에서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재배면적이 유사한 일본의 첨단 유리온실 비중 4.5%까지 성장할 경우 우리나라의 첨단 온실건축비는 향후 6조2000억원까지 증가할 여력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그린플러스는 국내 유일의 첨단온실 원스톱서비스(설계/자재/시공)가 가능하다"며 "국내 최대규모 시공실적과 일본을 중심으로 60만평에 달하는 해외 온실시공실적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주도로 2022년까지 4개 지역에 총사업비 4200억원을 들여 조성하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이 시행됨에 따라 올해부터 첨단온실 매출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동사의 주요 자회사로는 국내최대 규모의 장어양식장을 운영하는 그린피시팜과 딸기 첨단온실을 운영하는 그린케이팜이 있다"며 "올해부터 장어 양식매출성장이 본격화됨에 따라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국내 장어생산량이 매년 20%이상의 고성장세를 유지하고있는 가운데 그린피시팜은 순환여과식 시스템 및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바탕으로 낮은 폐사율(5% 미만)과 높은 생산성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국내 시장점유율은 지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향후 새우를 포함한 양식 품목확대와 양식시스템 수출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2021년에는 사업부 매출이 300억원수준에 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린플러스의 공모자금은 신규사업(스마트비계) 및 그린피시팜 신규 어종 설비투자, 첨단온실기술R&D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2019년 예상 PER은 완전 희석을 감안하더라도 10배 미만으로 추정된다.
bjw@fnnews.com 배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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