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사 중 7개사 후속증자 성공
더웰스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회사들이 순조롭게 후속 펀딩을 받으면서 사후관리를 통한 밸류업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웰스인베스트먼트의 청년창업투자조합(이하 더웰스청년펀드)는 한국벤처투자가 앵커 출자자로 참여해 청년·초기기업에 주목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다. 더웰스인베스트먼트는 지금까지 총 11개 회사에 투자했다. 11개 포트폴리오 중 한 곳은 해외사고, 코넥스 상장기업 1개 회사가 있다. 이를 제외하면 국내 9개 기업은 모두 시리즈A 단계에서 투자가 집행됐다.
특히 11개 투자 기업 중 7개 회사는 더웰스청년펀드에서 투자를 받은 이후 후속투자를 받았다. 총 565억원 규모의 후속증자가 진행됐다. 더웰스인베스트먼트가 시리즈A 단계에서 투자한 뒤 회사와 사후관리를 통한 밸류업에 성공한 것이다. 스타트업을 미드그로스(Mid-Growth)캡으로 성장시켜야 하는 청년창업펀드의 목적에 부합했다는 평가다.
더웰스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결성 후 2년차에 전체투자(86억원)를 완료했다”며 “안정적인 펀드운용을 위해 개별투자 건에 대해서 밀착형 사후관리 및 회수(Exit)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포트폴리오로는 지플러스생명과학, 엠디뮨, 라트바이오, 메디퓨쳐스, 메디쿼터스, 직토, 모인, 쓰리빌리언 등이 포함됐다. 바이오와 4차산업 섹터에 모든 투자금을 집행했다.
지플러스생명과학은 최성화 서울대 교수의 창업회사로 식물유전자가위 기술기반의 바이오의약품과 치료제 개발 중인 바이오텍 기업이다. 지플러스 생명과학은 오송에 식물공장을 건설중이다. 지난해 110억원 투자받았으며, 올 7월말 120억원 펀딩을 확정했다.
메디퓨처스 글로벌시장에 진출하는 피부성형미용 토탈 솔루션 기업이다. 메디쿼터스는 헬스·뷰티·라이프스타일에 다양한 상품 및 브랜드를 보유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모바일 미디어커머스 기업으로, 설립 2년만에 지난해 매출 169억원을 기록했다.
직토는 블록체인과 인슈어리움 프로토콜을 활용한 사용자보험(UBI보험)을 가능하게 한 글로벌 인슈테크(보험+기술) 플랫폼을 개발 중인 기업이다. 모인은 블록체인과 모바일 기반의 검증된 소액해외송금 플랫폼으로 상용화를 시작한 핀테크 기업이다. 올해 초부터 일본, 중국 및 동남아 송금서비스를 개시했다.
쓰리빌리언은 유전자 분석을 통한 희귀질환 진단 서비스를 영위하는 회사로 1회 검사로 약7천개 이상의 질환검사가 가능하다. 현재 시리즈B 규모로 펀딩을 진행 중이다.
bjw@fnnews.com 배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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