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뉴스1) 김경석 기자 = 약 200여만원의 현금과 서류가 든 가방을 경찰에 신고해 주인을 찾아 준 육군 하사관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주인공은 육군 3군단 경비연대 차량운용담당관 신경식 하사(23)다.
신 하사는 지난 20일 오전 강원 인제읍 한 택시 승강장 의자 아래에서 만원권 약 200여장과 서류가 든 가방을 발견했다.
이에 신 하사는 112에 신고를 하고 현장을 지키다가 경찰관에게 가방을 전달했다.
이 사실은 가방을 되찾은 주인이 부대에 전화를 걸면서 알려지게 됐다.
가방 주인은 "요즘 같은 시대에 이런 모범적인 청년을 만나게 돼 행운이다"며 "우리 국민을 지켜주는 것도 고마운 데 선행까지 베풀어 감사하다"고 부대에 전했다.
신 하사는 "군인은 국토방위는 물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사명을 다해야한다는 연대장님의 말씀이 떠올라 바로 신고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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