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태풍 가고 열대야, '안주·야식' 불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7.24 09:01

수정 2019.07.24 09:01

태풍 가고 열대야, '안주·야식' 불티

본격적인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잠 못 이루는 열대야로 야식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면서 관련 판매율도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옥션에 따르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최근 한 주 동안 야식과 안주류의 판매가 지난해 동기 대비 급격히 늘어났다. 육포의 판매가 10배 이상(957%) 늘었다. 노가리·먹태는 4배(325%), 기타 건어물은 2.5배(150%) 더 많이 팔렸다. 집에서 야식으로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곱창·막창, 완자, 감자튀김·크로켓도 각각 188%, 33%, 37% 만큼 판매가 늘었다. 야식하면 빠질 수 없는 배달 음식도 분식(181%), 족발·보쌈(100%), 치킨(49%) 등의 상품 순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가벼운 술안주로 좋은 '머거본 쇠고기육포 25g 4봉(2묶음)'은 연일 옥션 베스트 상위권에 올라있다.
저녁 6시 이전에 구매하면 익일 배송되는 옥션 '스마일배송' 적용 상품으로, 빠르게 받아볼 수 있어 인기다.
'반건조 조미노가리 1㎏'와 '해진 울릉도 건오징어 10미'도 가성비 좋은 간편 안주로 제격이다.

간단하게 그럴듯한 안주상을 차릴 수 있는 불닭발, 치즈스틱, 양념감자 등 간편조리식품도 호평을 받고 있다.


옥션 서희선 마트리빙실 실장은 "태풍이 지나가고 주춤하던 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여름철 야식이나 홈술 안주로 인기를 끌던 다양한 식품들의 판매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며 "1인 가구의 영향으로 한번에 먹을 만큼만 나누어 담긴 소포장 제품이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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