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경찰서는 이날 자유 수영을 하던 우(42) 씨가 배와 얼굴이 하늘 방향을 바라보며 물속에 가라앉아 있는 상태로 수영코치에 의해 발견됐다. 이후 안전요원이 구조했으며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후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끝내 숨졌다고 밝혔다.
119구급대원은 우 씨가 병원 후송 과정에서 호흡이 일부 돌아오는 듯했지만, 병원 도착 후 심폐 소생에도 심정지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우 씨는 1번 레인에서 자유 수영 중이었으며 경찰 조사에서 약 10년간 수영을 해오던 수영 실력자라고 유족은 진술했다.
경찰은 사망 당시 외상은 없었으며 의식을 잃은 후 물에 입수해 익사했다는 검안의 소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유족과 신고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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