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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졸리비, 커피빈 3억5000만달러에 인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7.24 16:13

수정 2019.07.24 16:13

필리핀의 패스트푸드 체인 졸리비가 커피빈 앤 티리프를 3억5000만달러(약 4122억원)에 인수할 것이라고 24일 필리핀 매체 ABS-CBN이 보도했다.

졸리비는 싱가포르 홀딩기업에 1억달러를 투자해 커피빈의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마닐라 증시의 문서에서 나타났다. 졸리비월드와이드의 자회사인 자바벤처스LLC가 커피빈을 인수, 직접 운영하게될 것으로 전해졌다.

졸리비 창업자 토니 탄 칵티옹은 커피빈 인수는 창사 이래 가장 큰 규모라며 커피빈을 통해 졸리비의 글로벌 매출을 14% 더 늘릴 것이며 매장 수도 현재 보다 25% 추가할 것으로 낙관했다.

커피빈은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세계에서 1189개 매장을 운영해왔으며 2018년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2370만달러, 매출 3억1300만달러를 기록했다.


졸리비는 커피빈 인수로 햄버거와 프라이드치킨 등 주력 제품 외에 커피를 메뉴에 추가할 수 있게됐다.

졸리비는 지난해 멕시코 음식 체인 토르타스 프론테라의 지분 47%를 인수했으며 홍콩의 유명 딤섬 체인인 팀호완에 17억4000만필리핀페소(약400억원)를 투자했다.


이밖에 지난해 9월 미국의 중국식 패스트푸드업체 팬다익스프레스와 50대 50 합작벤처로 인기 메뉴인 오렌지 치킨을 필리핀에서 판매하기로 합의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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