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제주 이외에도 동쪽~서쪽 지역 연결하겠다"
하이에어와 ATR은 2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미디어 브리핑 행사를 열고 이같은 국내 시장 진출 계획을 밝혔다. 하이에어는 올해 항공운항증명(AOC)을 취득해 이르면 9~10월께 첫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ATR 72-500 항공기 2대를 인도받은 상태다.
하이에어는 이를 통해 김포~제주 외에 동쪽 지역과 서쪽 지역을 연결하는 항공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2군, 3군 도시들을 직접 연결해 승객과 한국 경제 발전의 편의성을 향상시킨다는 설명이다.
윤형관 하이에어 회장은 "ATR 항공기는 연료소모량이 적고, 단거리 활주로에서 이착륙할 수 있다"며 "정비와 훈련 면에서 현지에서도 잘 지원되고 있어 ATR 항공기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또, 제트 항공기보다 40%가량의 적은 연료를 사용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 40%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적 비행이 가능하다는 게 ATR의 설명이다. 현재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있는 ATR 항공기는 470대 이상으로, 총 25개국의 68개 사업자에서 운항되고 있다.
하이에어는 우선 국내 단거리 노선에 집중한 후 3년 후 쯤 단거리 국제 항공 서비스를 본격 시작할 계획이다. 윤 회장은 "LCC 시장 진출 가능성 등은 출범 5년 정도가 지난 시점에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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