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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청소년 모의의회 ‘일본 경제보복’ 결의문 채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7.25 01:47

수정 2019.07.25 01:47

가평군의회 청소년 모의의회. 사진제공=가평군의회
가평군의회 청소년 모의의회. 사진제공=가평군의회


[가평=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가평군의회 청소년 모의의회는 일본 경제보복 조치에 대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가평군의회는 24일 본회의장에서 관내 초·중·고등학교 재학생 13명이 참여하는 2019년 가평 청소년교육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청소년교육의회는 가평교육지원청 주관 아래 진행됐으며, 참가자는 모의의회 체험을 통해 지방의회 기능과 역할을 이해하고 지방자치 중요성을 되새기는 기회를 가졌다.

이날 청소년교육의회는 가평군의회 본회의 의사진행 과정을 모두 동일하게 체험하면서 학교 노후수도관 교체 방안, 학사일정 학생의견 반영 의무화 방안, 학교 군기문화 지도점검에 대한 학교 의무부여에 관한 방안, 가평군 어린이·청소년 의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정책 제안 4건을 발의해 심사하고 의결했다.


가평군의회 청소년 모의의회 기념촬영. 사진제공=가평군의회
가평군의회 청소년 모의의회 기념촬영. 사진제공=가평군의회

특히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판결에 대한 보복으로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초래하는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한 철회와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사과를 요구하는 내용을 담은 일본 경제조치에 대한 결의문을 채택하는 의미 있는 과정도 진행했다.


또한 송기욱 의장 등 7명의 가평군의원 모두가 청소년교육의회에 참여해 학생의 모의의회 과정을 지켜보았고, 폐회 후에는 학생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상대적 소외 지역에 대한 추진사업, 타 지역에 비해 열악한 진로 및 선택과목의 폭 학대를 위한 군의회의 지원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청소년교육의회에 참여한 가평고 이정인 학생은 “이번 모의의회를 준비하면서 정책 제안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고, 지방의회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경험하면서 지방자치와 지방의회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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