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들고 남편 머리 내려쳐.. 기내서 쫓겨나
다른 여자를 쳐다본다는 이유로 노트북을 들고 남편의 머리를 내리친 여성이 항공기에서 쫓겨났다.
24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 등은 지난 21일 마이애미 국제공항을 출발해 로스앤젤레스로 향할 예정이던 여객기 안에서 벌어진 소동을 보도했다.
이날, 이륙을 기다리던 항공기 안에서 한 부부의 말다툼이 벌어졌다.
한 여성이 남편을 향해 "왜 다른 여자들을 보냐"라며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승무원들은 "뒷좌석에 아이들이 있다"면서 흥분한 여성을 자제시키려 노력했지만 소용없었다.
계속해서 욕설을 퍼붓던 아내는 갑자기 노트북을 들고 남편의 머리를 내리쳤다.
튕겨져 나온 노트북에 다른 승객들과 승무원들이 부딪히는 2차 피해도 발생했지만 심각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승무원의 연락을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남편과 아내 모두 여객기에서 쫓겨났다.
마이애미 경찰은 "아내가 술을 마신 상태였다. 남편은 조사에 비협조적이었고 아내에 대한 고소를 원치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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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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