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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차량 속 아이들 '깜빡'한 美남성.. 1살 쌍둥이 사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7.27 14:51

수정 2019.07.27 14:51

父, 차량 속 아이들을 발견하고 비명을 지르기 시작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 사진=픽사베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 사진=픽사베이

뒷좌석에 아이들을 둔 것을 깜빡 잊은 채 일을 하러 다녀온 미국의 한 남성이 쌍둥이 아이를 모두 잃게 됐다.

26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은 지난 26일 뉴욕 브롱크스의 한 주차장에서 후안 로드리게스(39)의 두 자녀 마리자(1)와 피닉스(1)가 숨진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로드리게스는 이날 오전 8시에 아이들을 차량에 태우고 집을 나섰다.

큰아이를 목적지에 내려준 로드리게스는 뒷좌석에 쌍둥이가 탄 것을 깜빡 잊은 채 일을 하러 갔다.

오후 4시경 다시 차로 돌아온 로드리게스는 운전대를 잡은 후에야 아이들이 차량 안에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충격에 빠진 로드리게스는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고, 해당 광경을 목격한 시민이 경찰에 이 사실을 신고했다.

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때 아이들은 입에 거품을 물고 있었으며, 숨을 쉬지 않는 상태였다고.

이날 뉴욕 지역의 최고 온도는 30도까지 치솟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로드리게스는 우발적 살인 및 과실치사상죄 혐의를 받고 있다.

#쌍둥이 #차량 #사망 #과실치사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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