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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의 하이원 알파인스노보드팀이 지난 5일부터 4주 일정의 뉴질랜드 해외 전지훈련 도중 지역 유소년 선수를 대상으로 재능 기부에 나섰다.
하이원팀 소속의 평창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상호(24) 선수와 김상겸(30) 선수, 권용휘(19) 선수는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6일 동안 뉴질랜드 마운틴 헛 스키장에서 하이원 아카데미 소속 유소년 선수 6명을 대상으로 설상 합동훈련과 원포인트 레슨을 실시했다.
이번 재능기부 활동은 지난해 6월 강원랜드가 지역(사북·고한)의 스노보드 유망주를 위해 설립한 하이원 스노보드 아카데미 유소년 선수들이 방학을 맞아 하이원팀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는 뉴질랜드로 전지훈련을 오게 되며 성사됐다.
레슨을 진행한 하이원 소속 선수들은 유소년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직접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슬립과 턴 등 기술별 자세교정과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문적인 기술을 전수했다.
특히, 강원랜드 장학금을 받고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한 지역출신 이상호 선수와 권용휘 선수는 지역 후배이자 동생들이기에 더욱 각별한 관심을 갖고 지도했다.
하이원 아카데미 유소년 정수림(17, 고한고 2)선수는“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해서 색다르고 더욱 재미있다”라며 “우상과도 같은 선수들을 바로 눈앞에서 보고 쉽고 재미있게 가르쳐 주셔서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이원스포츠팀 김보성 감독은“유소년 선수들이 자세가 좋고, 지도를 받으면서 점점 동작들이 나아지고 있다”라며 “어린 선수들에게 희망을 보았고 하이원 선수들도 지역 후배들과 하다보니 더 뜻깊은 시간이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강원랜드 하이원스포츠팀은 지난 5월 평창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노보드 부문 은메달리스트인‘이상호 선수’와 국가대표‘김상겸 선수’, 지역유망주‘권용휘 선수’를 영입하면서 알파인 스노보드팀을 창설하고, 2021년 동계아시안게임과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메달 획득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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