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현재 도시철도 1·3호선에서 운영 중인 '핑크라이트'를 다음달부터 전 호선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핑크라이트'는 임산부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전국 최초로 부산시가 도입한 '임산부 배려석 자리 양보 알리미'이다.
발신기(비콘)를 소지한 임산부가 도시철도를 타면 임산부 배려석에 설치된 수신기가 깜빡이면서 음성멘트로 임산부 탑승을 안내해 임산부가 쉽게 자리를 양보받을 수 있다.
부산도시철도 전 호선에 핑크라이트가 도입되면서 핑크라이트 수신기는 당초 1·3호선에 설치된 284개에서 2호선 224개, 4호선 68개가 증가된 총 576개가 운영된다.
수신기는 열차 편성별 중간 호차 두 량에 설치돼 있어 승강기를 이용하거나 환승때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4·5호차), 2호선(3·4호차), 3호선(2·3호차), 4호선(3·4호차) 에 설치돼 있다. 1호선의 경우 5호차인 여성 배려칸도 활용할 수 있다.
발신기(비콘)는 16개 구·군 보건소와 주요 도시철도역사(연산·수영·덕천·부산·서면) 외에도 부산시 내 여성병원 10곳에서 받을 수 있다. 이번 수신기 확대 설치에 맞춰 배부처도 조만간 추가될 예정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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