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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리틀야구장 개장…스포츠투어리즘 ‘쑥쑥’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7.28 11:44

수정 2019.07.28 11:44

가평 리틀야구장. 사진제공=가평군
가평 리틀야구장. 사진제공=가평군


[가평=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가평군이 오는 7월 말 리틀야구장을 개장한다. 이로써 유소년 야구 육성과 스포츠 투어리즘 구현에 한 발 더 다가섰다. 가평군은 매해 20여개 전국대회를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서태원 가평군 문화체육과장은 28일 "각종 야구대회와 리그 운영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사회인 야구장과 이번 리틀야구장 개장으로 어린이·엘리트·생활 야구의 조화로운 발전과 높은 활용도가 기대된다"며 “국내 스포츠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는 가평이 더 큰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스포츠와 문화관광이 어우러진 스포츠 투어리즘 실현에 만전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군은 스포츠 투어리즘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고자 작년 1월 가평읍 대곡리 체육단지 일원 4954㎡ 부지에 리틀야구장 1면을 착공했다.

1년 7개월 간 공사 끝에 이달 말 준공식을 가질 가평리틀야구장은 총사업비 18억여원을 들여 인조잔디, 조명, 전광판, 덕아웃, 관람석 등이 설치됐다. 좌·우 펜스까지 65m, 중앙펜스까지 70m로 꾸며지는 등 전국 리틀야구대회 유치에 손색이 없다.

특히 가평리틀야구단은 그동안 전용구장이 없어 성인 야구장과 축구장, 각 학교 운동장에서 연습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각종 전국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더구나 올해는 제1기 가평리틀야구단 출신 정우영(19) 선수가 프로야구 LG 트윈스에 입단하는 등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바로 옆으로는 작년 3월 개장한 국제표준규격의 성인 야구장이 있다. 좌·우 펜스까지 95m, 중앙펜스까지 105m의 거리를 두고 더그아웃, 야간조명, 전광판, 관람석 등을 갖췄다.

야구장 주변에는 작년 개장한 7사로 28명이 동시사격이 가능한 7537㎡ 규모의 국궁장과 2016년 개관한 한석봉체육관을 비롯해 축구장, 풋볼장 등이 함께 들어서 각종 체육활동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종합스포츠타운이 완성됐다.


가평군은 오는 2020년까지 437억원을 들여 각 읍면에 문화체육센터 및 생활체육공원 조성 등을 통해 경기장 부족현상을 해소하고 체육시설 인프라를 확충해 스포츠 투어리즘(스포츠·레저·관광)을 성장 동력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가평군은 자연과 체육인프라가 어우러진 체류형 전국대회를 매년 20여개 유치하는 등 스포츠 마케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최근 2년 간 50개 가까운 전국대회를 유치해 선수 및 가족 등 6만여명이 가평을 찾았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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