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지역 내 우수 중소기업의 중국 시장 진입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수출 확대를 위해 ‘2019 광저우 수출입 상품교역회’와 ‘2019 홍콩 미용박람회’에 참여할 부산 수출 유망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2019 광저우 수출입 상품교역회는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4일까지 5일간 중국 수출입 상품교역회 전시관에서 열린다. 올해로 63년째를 맞는 이 전시회는 해마다 2만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18만여명의 참관객이 방문하는 중국 최대 규모 전시회다. 건강, 미용, 생활, 잡화 등 소비재 종합품목 제품을 전시한다.
진흥원은 참가 전시품의 원산지 증명이 가능한 업력 3년 이상 기업 8개사를 선정해 부산 단체관을 구성, 수출 유망 지역기업의 중국 시장 판로 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 기업에는 전시회 부스 임차비의 최대 600만원을 비롯해 추가 장치 및 비품 임차비, 전시품 운송비, 통역비 등 기타 비용의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 2위 국가인 홍콩에서 열리는 2019 홍콩 미용 박람회에 참여할 뷰티 제품 취급 지역기업 6개사도 모집한다.
오는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2019 홍콩 미용 박람회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이탈리아 볼로냐와 더불어 세계 3대 미용 전시회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에는 전 세계 53개국 3000여개 기업이 참가, 8만7000여명이 참관했다.
참가 기업은 광저우 수출입 상품교역회와 같은 지원 조건으로 혜택을 제공받으며, 독립부스 형태로 조형된 부산 단체관에서 현지 바이어 및 참관객을 대상으로 개별 상담을 진행한다.
박성일 부산경제진흥원 글로벌사업본부장은 “부산의 대중국 소비재 수출이 MTI 기준 지난 3년간 평균 7.3% 하락 추세였으나, 최근 12.7% 증가 추세로 전환했다”며 “이번 전시회가 부산 지역 기업들의 우수한 제품을 중국 시장에 선보이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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