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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쉐어블 프로젝트’ 발달장애인 희망 쏘다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7.29 12:37

수정 2019.07.29 12:37

의왕시 쉐어블 프로젝트 성과보고회. 사진제공=의왕시
의왕시 쉐어블 프로젝트 성과보고회. 사진제공=의왕시


[의왕=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의왕시 ‘쉐어블 프로젝트’ 추진위원회는 남양주시 남부희망케어센터 ‘희망 미술꿈나무전’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쉐어블 프로젝트’ 제2차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김상돈 시장은 이날 성과보고회에서 “그동안 쉐어블 프로젝트를 통해 발달장애인이 새로운 활력과 희망을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 프로젝트를 통해 보다 많은 발달장애인이 지역의 이웃과 함께 나누며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쉐어블 추진위원회는 2017년 7월 의왕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대표기관으로 하여 의왕시 내에 있는 더불어가는 배움터 길(대안학교), 모락산아이들 지역아동센터, 벼리축산, 사)행복연대 징검다리, 사회적 협동조합 두들, 앨리스브래드, 의왕시장애아재활치료교육센터, 의왕시장애인자립재활센터, 의왕시장애인주간보호시설, 청년협동조합 뒷북, 포이에마장애인보호작업장, 희망나래장애인복지관, 장애자녀양육부모모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단체는 지난 2년 간 관내 발달장애인과 이웃이 되어 살아가는 마을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이날 성과보고회는 단순한 사업 보고만 하는 형식에서 벗어나 톡톡 튀는 사고로 모두 함께 이야기 하자는 의미의 ‘쉐어블 톡톡talk’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추진위원들은 그동안 진행과정을 되돌아보고 각자 역할을 새롭게 정립하면서 앞으로 활동방향을 설계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원호 더불어 가는 배움터 길 교사는 “지금까지 노력한 것을 잘 구축해 지역 내에서 발달장애인과 함께 서로 나눌 수 있는 것을 공유하며 발달장애인 스스로가 한 명의 소중한 이웃이 될 수 있는 마을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쉐어블 프로젝트는 스스로 의사 결정이 어려운 발달장애인이 익숙한 환경·지원체계를 통해 지역사회 안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역의 이웃과 함께 일터·삶터·문화놀이터를 만들어 가는 프로젝트로, 아산사회복지재단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상돈 의왕시장, 윤미근 의왕시의회 의장, 이숙정 장애인가족지원센터장 등 내빈과 추진기관 및 단체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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