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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여중생 조은누리양 실종 일주일째…군·경·소방 총투입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7.29 13:40

수정 2019.07.29 13:40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충북 청주에서 실종된 여중생 조은누리(14)양을 찾기 위한 군·경·소방의 합동 수색이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지만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다.

29일 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군·경·소방 등 180여명의 인력을 동원해 지난 23일 실종된 조은누리양(14)을 찾고 있다.

수색에는 소방청 구조견 4마리, 군격 1마리, 수색용 드론 8대도 투입됐다.

경찰은 이날 조양의 이동 동선을 따라 좌우 야산을 수색할 예정이다. 또 오후에는 예초기와 낫을 지원받아 제초작업을 병행하며 수색을 진행한다.

실종 수색이 길어지면서 경찰은 특전사 부대 투입 요청까지 해 놓은 상황이다.

앞서 지난 23일 오전 10시 30분께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에서 조양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조양은 가족과 지인 등 11명과 함께 여름휴가차 인근 계곡을 찾았다가 "벌레가 많다"며 중간에 먼저 산을 내려갔다.


일행은 무심천 발원지를 둘러본 뒤 약 1시간 30분 뒤에 내려왔지만 조양을 찾을 순 없었다.

경찰은 진입로와 주변 도로 등에 설치된 CCTV와 차량 블랙박스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지만 조양이 외부로 나간 장면 등은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양이 야산에 머물고 있거나 다른 차량을 타고 이동했을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다"며 "오후부터 제초작업을 병행하며 수색을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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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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