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휴게소에서 운영되고 있는 환승터미널은 개소 4개월만에 약 2,000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고속버스 및 시외버스도 하루에 500여대가 운행 중이다. 개소 당시 약 200여대가 운행되던 것보다 2배 이상 는 것.
상주영천고속도로는 중부내륙고속도로 낙동분기점부터 경부고속도로 영천분기점을 잇는 총 연장 94km의 국내 최장 민자고속도로다. 민자고속도로임에도 전 구간 6,700원, km당 71원의 통행료(승용차 기준)로 저렴하게 이용 가능하다.
서울~부산간 최단경로로 조성된 상주영천고속도로는 중부내륙과 영남권을 잇는 최단거리 지름길로 많은 도로이용객들이 거쳐가고 있다. 이 도로를 이용하면 기존 재정도로의 최단경로보다 거리는 25km, 시간은 약 30분 정도가 단축된다. 김천분기점으로 둘러가던 길을 낙동분기점에서 영천분기점까지 대각선으로 가로질러 갈 수 있기 때문.
이 같은 이점들로 고속버스 업계에서 효율적인 상주영천고속도로를 경유하도록 운행 경로를 변경했고 이에 지난 4월 10일 낙동강 의성·구미휴게소에 환승터미널이 개소됐다. 실제로 운행거리와 시간단축에 따라 고속버스 요금도 최대 1,000원 내렸다.
상주영천고속도로 낙동강 의성·구미휴게소는 고속버스를 31개 노선으로 갈아탈 수 있을 뿐 아니라 12개 지역으로의 승차권을 발급하는 환승터미널로서 지역 고속버스 종합터미널의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 중소도시로 이동하고자 하는 승객들과 문경·상주·의성·예천·구미·군위·영천권의 경북내륙 지역주민들이 편리하게 고속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고속버스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예매에서 탑승까지 원스탑 서비스로 잔여좌석, 배차간격, 도착시간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상주영천고속도로㈜ 관계자는 “환승터미널이 개소한지 4개월만에 많은 고속버스 회사에서 상주영천고속도로를 경유하는 노선으로 변경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증가하고 있는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로와 휴게소 곳곳에 표지판 및 안내판을 보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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