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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밑 헌책방·잔디밭 소극장… 아이들과 한강에서 추억 만드세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7.31 18:21

수정 2019.07.31 18:21

‘한강몽땅 여름축제’ 1일부터
2018년 한강몽땅 축제에서 '다리밑헌책방축제'가 진행되고 있다. 서울시 제공
2018년 한강몽땅 축제에서 '다리밑헌책방축제'가 진행되고 있다. 서울시 제공
본격적인 여름방학 기간을 맞아 한강공원이 가족들의 시원한 문화 나들이 공간으로 변신한다. 강바람이 선선하게 부는 다리 밑은 '헌책방'으로, 푸른 잔디마당은 온 가족을 위한 소극장으로 꾸며진다.

서울시는 '2019 한강몽땅 여름축제'의 일환으로 오는 8월 1일부터 온 가족이 한강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문화 프로그램을 본격 선보인다고 7월 31일 밝혔다.

한강몽땅의 대표 프로그램인 '다리밑 헌책방축제'는 오는 8월 1일~18일까지 여의도한강공원 마포대교 남단 서울색공원에서 열린다.

△헌책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헌책장터' △폐지를 이용해 만든 종이 구조물 'I BOOK U' △시민들이 집에 있는 헌책을 직접 판매할 수 있는 '일일책방' △1930~1960년대 문학 고서 및 문예지 등 170여권의 전시와 큐레이터의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사라진 책들의 거처 <산호와 진주> 고서展' 등이 있다.

뚝섬 한강공원에서는 '꿈꾸는 당신을 위한 꿈같은 여름 밤'을 콘셉트로 한 '한강별빛소극장'에서 문화예술 축제가 펼쳐진다.
8월2~3일, 8월 9~10일 2주간 진행된다.

1주차에는 독립공연예술가네트워크가 기획한 '한 여름 밤의 큰 풍선 그림자 극장'이 열린다. △1인극 퍼포먼스 △이색적인 공연 프로그램 '아주 작은 극장'을 비롯해서 △조형예술가 우정아의 설치미술 '로프트(Loft) 그림자극장'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와 참여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2주차에는 (사)한국인형극협회에서 준비한 인형들의 놀이동산 '한강퍼펫파크'가 개장된다. 전시·체험·인형극 공연·인형 퍼레이드 등 인형과 오브제를 이용한 다양한 미적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기봉호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본격적인 여름방학 기간을 맞이해 한강몽땅 여름축제의 프로그램들 중에서도 특히 가족 참가자들의 큰 사랑을 받아온 '다리밑헌책방축제', '한강별빛소극장' 등 대표적인 프로그램들이 실시된다"고 말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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