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만여개 오프라인 상점에서 활용되고 있는 해피머니 상품권을 암호화폐로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베잔트는 올 하반기 중으로 해피머니 상품권에 암호화폐 ‘베잔트토큰(BZNT)’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1일 발표했다. 베잔트는 블록체인 기술을 잘 몰라도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BaaS) ‘베잔티움’을 개발한 회사다.
베잔트토큰으로 전국 2만여개 오프라인 사용처와 800여개 온라인 사용처에서 활용 가능한 해피머니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회사 측은 암호화폐가 실물경제 속으로 진입하는 발판이 마련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찬준 베잔트 대표는 “암호화폐는 국경을 초월하는 가치전송수단”이라며 “국내 체류 외국인은 물론 해외 체류중인 내국인에 이르기까지 어떤 상황에서든 결제 접근성을 제공할 수 있으며 블록체인 기반 결제 정산 프로세스로 절감한 중개자 비용을 사용자에게 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상품권 유통과정도 블록체인으로 투명하게 관리
베잔트는 해피머니 상품권을 발행하는 해피머니아이엔씨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해피머니아이엔씨가 베잔트의 플랫폼 ‘베잔티움’을 활용해 상품권 유통과정을 블록체인으로 관리하는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또 해피머니 상품권을 암호화폐화하는 작업도 진행중이다. 상품권과 연동된 가치안정암호화폐(스테이블코인) 발행하는 방안이다. 아울러 베잔트토큰 외에도 다양한 암호화폐로 해피머니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베잔트토큰이 가장 먼저 도입된 이후 암호화폐를 늘려간다는 전략이다.
김찬준 대표는 “암호화폐의 실물경제 진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 규제 상황도 면밀히 검토하면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며 “베잔트토큰의 접근성 및 유동성 확대를 위해 글로벌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바이낸스 상장도 추진 중”이라고 귀뜸했다.
한편 베잔트는 해피머니아이엔씨와의 협력 외에도 다양한 암호화폐 실사용 사례를 만들어가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태국 핀테크 기업 트랜스위즈와 협력해 블록체인 기반 이용자간 대출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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