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뉴스1) 정진욱 기자 = 김포시가 근무시간에 당구 레슨을 받아 시민들에게 눈총을 받고 있는 김포시정책자문관 A씨( 뉴스1 30일 보도)에 대한 감사에 돌입했다.
1일 시 관계자는 "정하영 시장이 31일 A자문관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라는 지시가 있어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A자문관 근무상황부를 살펴보고 복무규정 위반사항이 있는지 전반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 감사담당관실은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A자문관의 근무상황부 등을 들여다 볼 예정이다. 근무규정을 위반한 내용이 확인되면, 초과근무수당도 환수할 방침이다.
뉴스1은 김포시 자문관(공보·평화안보·정책)과 교육 전문관 등 4명의 근무기록 및 초과근무수당 상세 내역을 정보공개 청구했지만, 김포시는 개인정보보호 이유로 공개를 거부했다.
앞서 A자문관은 지난 19일 금요일 오후 5시 30분쯤 김포시 사우동 한 당구장에서 당구를 치는 모습이 포착돼 물의를 빚었다.
시간 임기제공무원(가급)인 A자문관은 주 20시간 시간선택제 근무자로 화요일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금요일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를 해야 하는데, 근무시간에 당구 레슨을 받아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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