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양평군이 지평면 일신리 구둔역사 일원에 구둔역 관광지 개발을 추진한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1일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구둔역사 및 구 건축물들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향으로 문화예술 및 관광을 접목해 양평군 관광명소로 발전시키고 구둔역 관광지를 거점으로 삼아 양평 동부지역의 관광산업 발전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구둔역 관광지 개발은 지난달 19일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으며 총사업비 100억원 중 도비 85억원을 지원받아 시행한다.
구둔역은 일제 강점기에 지어진 서울~경주를 오가는 중앙선 열차가 들르던 간이역으로, 등록문화재 제296호로 보존돼 있다.
현재는 청량리-원주 간 중앙선 복선화 사업으로 철도노선이 변경되면서 2012년 폐역사로 됐으며, 이후 영화 건축학개론 촬영지 및 가수 아이유의 음반사진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수도권 관광명소가 됐다.
양평군은 이에 따라 관리 주체인 한국철도공사와 협의해 관광안내 서비스를 제공해 왔는데, 구둔역 관광지 개발사업이 확정됨에 따라 용문산관광지와 연계한 1일 관광코스 및 지평면에 대규모 관광지 조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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