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창원시, 도심 물놀이장 안전관리 총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03 21:54

수정 2019.08.03 21:54

시내 4곳 물놀이장에 현장 안전요원 배치·매일 새로운 물 교체·15일마다 수질검사 
지난달 24일 첫 개장한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삼계근린공원 물놀이장. 안전요원이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들을 지켜보고 있다./사진=창원시
지난달 24일 첫 개장한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삼계근린공원 물놀이장. 안전요원이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들을 지켜보고 있다./사진=창원시
【창원=오성택 기자】경남 창원시가 도심 물놀이장에 대한 꼼꼼한 안전관리를 통한 안전문화 확산에 나선다.

시는 매일 모든 물놀이장의 물을 새로 교체하며, 월요일과 비가 내릴 경우 휴장한다.

특히 이용객이 없는 월요일을 이용해 저수조 청소와 15일마다 1회 이상 수질검사를 전문기관에 의뢰하며, 수소이온농도와 탁도 및 대장균 등의 항목이 수질기준을 충족하는지 확인한다. 또 현장에는 안전교육을 이수한 안전관리요원을 상시 배치하고 매 시간마다 20분씩 휴식시간을 둬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

시가 운영하는 도심 물놀이장은 성산구 가음동 기업사랑공원 물놀이장, 진해구 안골동 안청공원 물놀이터, 마산회원구 내서읍 삼계근린공원 물놀이장, 의창구 북면 감계3호 근린공원 물놀이장 등 총 4곳이다.

성산구 기업사랑공원 물놀이장은 2014년부터 운영하는 시설로, 올해는 지난달 12일 개장해 31일까지 총 8450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400~5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인 만큼 주요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과 자동염소투입기를 설치, 상시 가동하고 있다.

진해구 안청공원 물놀이장은 지난해 처음 개장해 올해로 2년째 운영되고 있으며, 어린이용과 유아용 물놀이터를 따로 운영한다.


마산회원구에 올해 첫 개장한 삼계근린공원 물놀이장은 어린이·유아용 풀장과 그늘막 10동, 화장실과 샤워장 등을 갖췄다.
지난달 24일 개장해 이달 25일까지 운영되며, 6명의 안전요원을 상주시켜 어린이들의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26일 개장한 의창구 북면 감계물놀이장은 안전관리원 6명과 공무원 2명 등이 상시 근무하고 있으며, 사고발생시 대처요령과 인근 응급실 연락처 및 주말 응급 봉합수술이 가능한 병원 등을 파악하고 있다.


허성무 시장은 “시민들의 큰 호응에 보답할 수 있도록 각 물놀이장이 폐장하는 날까지 철저한 안전관리에 나설 것”이라며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여가시설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