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전남도, 10일 목포서 귀어 스몰엑스포 개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04 20:12

수정 2019.08.04 20:12

귀어 희망자 300여명과 우수 어촌계 52곳 만남의 장 마련
전남도, 10일 목포서 귀어 스몰엑스포 개최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제1회 섬의 날 주간(8월 8~10일)을 맞아 10일 목포 실내체육관에서 제2회 전남 귀어 스몰엑스포(Small Expo)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귀어 스몰엑스포는 전남도가 전남어촌특화지원센터, 수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와 함께 마련한 행사로, 전남의 우수 어촌계와 귀어·귀촌을 바라는 도시민이 직접 만나는 상담의 장이다.

전남도는 이번 귀어 스몰엑스포 개최를 위해 서울, 경기, 부산, 대구, 대전 등 전국 대도시의 귀어·귀촌 희망 도시민 300여명을 초청했다.

또 목포 고하, 여수 안포, 순천 와온 어촌계 등 50곳에서 홍보부스를 설치해 귀어인의 애로사항을 지원하고, 성공한 귀어 선배, 우수 수산기업 대표, 각 시·군 귀어귀촌 담당자 등도 참석해 상담에 나선다.

특히 귀어·귀촌 희망 도시민들이 정착해 살아갈 어촌공동체인 어촌계가 직접 도시민에게 자신들의 어촌을 홍보하고, 어촌계 가입 조건, 빈집, 일자리 등 귀어·귀촌 시 제공하는 어촌계 차원의 지원책도 소개한다.


전남도는 귀어·귀촌 의사를 밝힌 도시민을 대상으로 하반기 중 '전남 어촌의 밤' 행사를 개최해 가족과 함께 어촌에서 장·단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앞서 지난 2017년 전국 최초로 고흥에 청년 귀어가 어장 8건 565ha 규모를 승인했다. 2018년 2월 전국 세 번째로 귀어학교 개설 기관으로 선정돼 전남해양수산과학원 강진지원에 귀어·귀촌 도시민 교육 기반시설을 갖춰가고 있다.

지난해 전남에 귀어한 인구는 322가구 449명이다.
전년보다 37가구가 늘고 가구원 수도 31명이 증가해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 11월 장흥 통합의학컨벤션센터에서는 전국 최초로 귀어 스몰엑스포를 개최했다.


양근석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전남 어촌은 정부의 어촌뉴딜 300 사업 등을 통해 기반시설, 편의시설을 정비하는 등 도시민들이 귀어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춰가고 있다"며 "전국 어촌계 2029곳 가운데 847곳이 자리하고 있는 전남에서 도시민이 인생 2막을 열어가도록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