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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 주스, 3개월 간 매일 마셨더니.. <연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06 13:28

수정 2019.08.06 13:28

체리, 노화 예방하는 플라보노이드 계열 항산화 물질 풍부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체리가 노인의 기억력·인지기능에 도움이 된다는 최신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19년 7월호 식품 및 기능 저널(Food & Function Journal)에 소개된 연구 자료에 따르면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체리 주스를 규칙적으로 마실 경우 뇌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델라웨어 대학교 보건 과학 대학 연구팀은 "체리 주스가 혈압을 낮추고 염증 및 산화 스트레스 상태를 개선하여 인지능력을 향상시킨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정상지능을 가진 65~80세 노인 37명에게 무작위로 2컵의 타트(tart)체리 주스를 12주 동안 섭취하게 한 뒤 기억력과 인지기능을 측정했다.

그 결과 체리 주스를 마신 사람들은 주관적 기억이 5% 증가했으며, 시각적 지속 주의력은 3% 올라갔다.


또 일회성 시각 기억의 오류는 25%, 공간 작업 기억 오류는 18% 감소했다.


연구팀은 "체리의 신맛(tart) 품종과 달콤한 맛(sweet) 품종 모두가 인간의 인지 능력을 향상시킨다"면서 "이는 체리의 항산화·항염작용과 협압을 낮추는 능력 때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2017년 영양학회지에 소개된 논문에서도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체리 주스를 12주 동안 섭취하면 경증~중등도의 치매를 가진 노인에서 기억력과 인지력이 향상되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건강 #노인 #체리 #주스 #예방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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