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여성가족부 후보자에 이정옥 대구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사진)를 지명됐다.
이 후보자는 국방부 양성평등위원회 민간위원장과 여성평화외교포럼 공동대표로 맡아온 학자로서 양성평등 전문가로 꼽힌다.
이 후보자는 1955년 출생해 전북 전주여고와 서울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했다. 동 대학원에서 사회학 석·박사도 거쳤다. 이어 미국 하버드대학교 방문교수와 대구가톨릭대 사회과학대학 학장, 한국여성학회 이사를 지냈다.
지난 2008년 이 후보자는 '민주주의 지구화의 구상과 현실'과 지난 2013년 '경계의 여성들:한국 근대 여성사' 등의 저서를 펴내며 한국 근현대사 속에서의 여성사와 민주주의 현실에 대해 고찰해왔다.
여가부가 최근 일본 경제보복으로 이슈의 중심이 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정책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 이 후보자가 적합한 인사라는 평가도 있다.
이 후보자는 "최근 우리사회는 분단 상황에 사회갈등 고조의 조짐도 보이고 있다"며 "경제발전 위주의 지난 시절을 넘어 진정한 사회발전을 이루는 '포용사회'로 가기 위해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진심을 담아 소통해 국민의 공감대를 얻을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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