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은 프로와 실업축구 등 리그에 상관없이 모든 성인 축구팀이 참가해 한국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축구경기로, 대전코레일은 14년만에 4강에 진출했다.
대전코레일은 FA컵 4강에 오르기까지 여러 프로팀을 꺾으며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32강전부터 K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던 울산현대, 이후 서울이랜드FC, 강원FC를 모두 2대 0으로 제압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김승희 대전코레일 감독은 “우승을 목표로 매 경기 집중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며 “대전코레일을 사랑하는 팬들의 성원에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대전코레일축구단은 1943년 창단한 국내 최장수 축구클럽으로 76년 간 실업축구를 이끌며, 1980년대 프로축구 출범의 교두보를 마련한 전통의 구단이다. 지난 2014년에는 코레일 본사가 있는 대전로 연고지를 옮겨 지역 체육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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