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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화물차 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 9.34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09 16:55

수정 2019.08.09 16:57

한국교통안전공단 화물차 교통사고 분석결과
야간 화물차 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 9.34명

사업용 화물차의 야간 교통사고 11건당 1명꼴로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 3년간(2016∼2018년) 발생한 사업용 화물차의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야간(오후 10시∼익일 오전 6시)에 발생한 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가 9.34명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최근 3년간 사업용 화물차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8.8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사업용 차량과 비사업용 차량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각각 6.36%, 7.20%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아울러 사업용 화물차의 야간 교통사고 치사율(9.34)은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1.87)의 4.99배로 나타났다.


사업용 화물차 평균 치사율(3.85)과 비교해도 2.42배에 달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야간에는 운행차량이 상대적으로 적어 과속하기 쉬운데 피로·졸음운전 등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해 피해가 높아지는 것으로 풀이했다.

한편, 공단은 국토부와 지난해 3월부터 차로이탈경고장치 장착지원을 위한 보조사업을 시작했고 올해 11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공단 권병윤 이사장은 "화물차 특성상 급제동이 어렵고, 화물의 추락 등으로 2차사고 발생도 높아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차로이탈경고장치의 설치가 야간 고속도로 요금할인 등으로 야간 운행이 빈번한 화물차 등의 졸음운전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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