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강풍에 제주드림타워 공사장 13층 유리창 떨어져 '아찔'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11 16:00

수정 2019.08.11 20:27

태풍 ‘레끼마’ 영향 제주도 전역 강풍주의보…인근 도로 교통통제
제9호 태풍 레끼마의 영향으로 11일 제주도지역에 강풍이 불면서 제주시 노형동 소재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외벽 유리창이 파손돼 지상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9호 태풍 레끼마의 영향으로 11일 제주도지역에 강풍이 불면서 제주시 노형동 소재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외벽 유리창이 파손돼 지상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시 노형동에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공사장에서 100㎏에 달하는 대형 유리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제주드림타워 서쪽 이마트 신제주점 방향 도로에 가로 1.7m, 세로 3.4m 크기의 유리가 떨어졌다. 이 유리는 건물 외벽 13층 75m 높이에서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또 파손된 잔여 유리창이 외벽에 남아 있지만 강풍 때문에 굴절 사다리차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에선 유리가 추가로 떨어질 위험성이 있다고 보고 이마트 뒤쪽 도로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이날 제주도 전역에는 제9호 태풍 `레끼마(LEKIMA)의 영향으로 강풍주의보가, 제주도 동부와 서부, 남부 앞바다에는 풍랑경보가, 제주도 북부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은 오는 12일 오전까지 평균 풍속 초속 14∼18m, 최대순간풍속 초속 2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고 말했다.

강풍에 제주드림타워 공사장 13층 유리창 떨어져 '아찔'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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